국립자연휴양림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숲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최근, 시각 및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숲해설 서비스와 음성안내 시스템을 도입하여, 숲 속에서의 자연 해설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혁신적인 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숲해설 서비스
청각장애인들이 자연 속에서 숲해설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입된 서비스는, 기존의 숲해설을 수어(수화)로 번역하여 제공합니다. 이 서비스는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과 국립무의도자연휴양림에서 제공되며, 방문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숲해설 안내판에 있는 QR 코드를 스캔하고, 수어로 번역된 숲해설 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청각장애인들도 자연을 경험하며 숲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습니다. 그동안 숲해설을 체험할 수 없었던 청각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서비스입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 시스템
시각장애인을 위한 또 다른 혁신적인 서비스는 위치기반 음성안내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은 GPS 신호를 활용하여 사용자가 숲의 특정 지점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숲해설을 음성으로 송출합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에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들이 숲을 탐방하는 동안 해설을 통해 자연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히, 숲을 걸으면서 자연의 소리와 함께 해설을 들을 수 있어 보다 몰입감 있는 체험이 가능합니다.
체험행사 및 사용자 반응
이 서비스는 실제로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들을 초대해 체험행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지난 6일과 14일, 용인시 새빛요한의집과 서울농아인협회 성동구지회 소속 장애인들을 초대하여 두 가지 서비스를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가자들은 시스템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체험자의 93% 이상이 서비스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장애인들이 숲 속에서 보다 편리하고 즐겁게 자연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규제 혁신과 장애인 서비스 확장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이번 숲해설 서비스 외에도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규제 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증장애인 전화예약 서비스는 지난해부터 시행되었으며, 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숲을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규제혁신 현장지원센터를 운영하여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개선 사례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장애인들이 산림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산림청의 적극 행정이 실현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향후 계획과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김명종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이번 서비스를 도입한 이유에 대해 “68만 시각 및 청각장애인들이 더 편리하게 휴양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산림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향후 더 많은 장애인들이 숲과 자연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해 줄 것입니다. 또한, 숲 속에서의 경험이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주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결론
국립자연휴양림이 도입한 수어 숲해설 서비스와 음성안내 시스템은 장애인을 위한 중요한 진전입니다.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들도 숲의 자연을 직접 경험하고, 숲해설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산림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려는 중요한 노력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모든 사람이 자연을 공평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국립자연휴양림의 활동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