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끝나고 봄이 오면
바다는 가장 먼저 도다리로 봄소식을 전해줘요.
얇고 넓은 몸에 담백하고 부드러운 살결,
입안에 넣으면 사르르 녹는 봄 도다리는
제철에 꼭 한 번은 먹어야 할 봄 식탁의 보석이죠.
도다리는 그 맛도 맛이지만,
몸에 이로운 효능까지 가득해서
‘봄철 보양 생선’으로도 불린답니다.

도다리,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 효능 소개
도다리는 흰살 생선으로, 기름기가 적고 담백하면서도
건강에 유익한 영양소가 풍부해요.
도다리의 주요 효능
1. 위장 기능 강화 & 소화 촉진
도다리는 위에 부담이 적고 소화가 잘 돼
체력이 약한 사람이나 회복기 환자에게도 좋아요.
2. 단백질 풍부 & 근육 건강
양질의 단백질이 많아 근육 생성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돼요.
3. 다이어트 & 저칼로리 식단에 적합
기름기가 적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단이나 헬스식단으로도 훌륭하죠.
4. 노화 예방 & 피부 건강
셀레늄과 같은 항산화 성분이
세포 노화를 막고 피부 탄력 유지에 효과적이에요.
도다리, 이런 분들은 주의하세요 (부작용)
• 알레르기 반응 주의
생선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도다리 섭취 전 주의가 필요해요.
특히 회로 먹을 경우 알레르기 테스트 후 드시는 게 안전해요.
• 신선도에 민감한 생선
도다리는 금방 흐물흐물해지기 쉬워요.
신선하지 않으면 식중독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신선한 도다리를 구매하세요.
• 지나친 생식은 주의
회로 먹을 땐 기생충 감염 가능성도 있으므로
안전한 유통 경로의 도다리만 생식하세요.
도다리, 이렇게 먹으면 봄의 맛이 완성돼요
봄 제철 도다리는 회, 찜, 구이, 탕 뭐든 잘 어울리지만
이 중에서도 특히 도다리쑥국은 봄에 꼭 한 번은 먹어봐야 할 국민 메뉴예요.
1. 도다리쑥국 – 봄 향기 품은 해장국 한 그릇
재료
손질한 도다리, 쑥 한 줌, 된장, 멸치육수, 마늘, 소금, 대파
만드는 법
1. 도다리는 깨끗하게 손질한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비린 맛을 제거해요.
2. 멸치육수에 된장을 풀고, 도다리를 넣고 한소끔 끓여요.
3. 마지막에 다듬은 쑥을 넣고 살짝 더 끓여주면 완성!
봄 쑥의 향기와 바다의 깊은 맛이 어우러져
속이 풀리는 따뜻한 봄의 국물 한 그릇.
2. 도다리구이 – 겉바속촉, 밥도둑 생선
재료
손질된 도다리, 소금, 식용유
만드는 법
1. 도다리에 소금을 약간 뿌려 10분간 밑간해요.
2.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도다리를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요.
3. 초간장이나 레몬즙을 곁들이면 더욱 맛있어요.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럽고 담백한 도다리살.
밥 한 공기 뚝딱이에요!
봄 도다리, 한입 베어물면 봄바다가 밀려온다
도다리는 참 조용한 생선이에요.
화려하진 않지만, 봄을 오롯이 담고 있는 맛.
한입 베어물면
쑥 향이 따라오고, 봄 바람이 혀끝에 머물죠.
그 계절, 그 바다를
식탁 위에 올려본다는 건
참 근사한 일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