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자가진단 키트의 활용도도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병원을 바로 찾기 어려운 상황이거나, 고위험군을 돌보는 경우라면 집에서 빠르게 검사를 할 수 있는 자가키트는 여전히 유용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정확한 사용법을 헷갈려 하거나, 키트 결과를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자가진단 키트의 정확한 사용 방법부터 주의할 점까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자가진단 키트, 언제 사용하는 게 좋을까?
자가진단 키트는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사용하면 좋습니다.
• 목이 아프거나 기침, 발열 등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을 때
• 확진자와 밀접접촉 후 2~3일 경과했을 때
• 고위험군과 만나기 전 스스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싶을 때
• 등교, 출근 전 자가 점검이 필요한 경우
다만, 검사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자가키트는 100% 정확하지 않기 때문이죠.
2. 올바른 사용법, 순서대로 따라하기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사용법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키트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됩니다.
① 손을 깨끗이 씻고 준비물 확인
• 검사용 스틱, 검체 용액, 시험기(테스트기), 설명서
② 비강 안쪽에서 검체 채취
• 면봉을 콧속에 1.5~2cm 깊이로 삽입한 뒤
• 양쪽 콧구멍에서 각각 5회 이상 문지릅니다
③ 검체를 용액에 넣고 섞기
• 면봉을 검사 용액에 담가 여러 번 저은 뒤
• 스틱 끝을 눌러 액을 최대한 짜내고 제거
④ 용액을 시험기에 떨어뜨리기
• 키트의 원 안에 3~4방울 떨어뜨립니다
⑤ 지정된 시간만큼 기다리기
• 대부분의 키트는 15분~20분 후 결과 확인
• 30분 이상 지나면 결과가 무효 처리될 수 있어요
3. 결과 해석, 이게 헷갈린다면 꼭 확인!
자가진단 키트 결과는 시험지에 표시된 ‘C’와 ‘T’ 선으로 판단합니다.
• C선만 선명하게 보임 → 음성 (Negative)
• C선과 T선 모두 보임 → 양성 (Positive)
• C선이 안 보임 → 검사 실패, 재검사 필요
T선이 아주 희미하게 보여도 양성으로 간주해야 하며, 이런 경우에는 가까운 병원이나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꼭 받아야 합니다.
4. 정확도를 높이려면? 이것만은 지켜주세요
자가진단 키트는 편리하지만, 사용 환경과 방법에 따라 정확도 차이가 큽니다. 다음 팁을 참고해 주세요.
• 검사 전 30분간 음식, 음료, 흡연 금지
• 온도 변화가 적은 실내에서 검사
• 설명서를 끝까지 확인하고 제품마다 다른 사용법 숙지
• 유효기간 확인 필수, 오래된 키트는 결과 신뢰도 낮음
• 결과를 보기 전에 지정된 시간은 반드시 지키기
5. 자주 묻는 질문 Q&A
Q. 키트를 두 번 사용하는 게 더 정확한가요?
A. 첫 검사에서 음성이더라도 증상이 지속되면 24~48시간 간격으로 재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양성이 나왔는데 증상이 없어요. 괜찮은 건가요?
A. 무증상 감염일 수 있습니다.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PCR 검사로 확인하세요.
Q. 아이들도 사용 가능한가요?
A. 대부분 사용 가능하지만, 유아나 어린이는 성인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아동용 키트인지도 확인하세요.
6. 마무리하며: 올바른 사용이 나와 가족을 지켜요
자가진단 키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중요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검사 결과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증상과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고위험군과 함께 사는 가족이 있다면, 조금 더 철저하게 사용법을 숙지하고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겠죠.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지금, 스스로 점검하고 예방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정확한 정보와 올바른 사용법으로, 건강한 여름을 준비해 보세요!
코로나재유행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