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큰 폭의 증가세는 아니지만, 아시아 주요 국가들에서는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을 앞두고 있는 지금, 재유행 가능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국내 상황: 조용한 증가세, 고위험군 집중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최근 몇 주간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소폭 상승했습니다. 2025년 5월 기준, 일주일 간 입원한 환자는 약 146명으로, 직전 주보다 증가한 수치입니다. 눈에 띄는 점은 이들 중 60% 가까이가 65세 이상 고령층이라는 사실입니다. 코로나19가 여전히 고위험군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줍니다.
또한, 호흡기 감염 감시 시스템에서 보고된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이지만,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해외 동향: 홍콩·태국·대만에서 재확산 경고
해외 여러 국가에서는 코로나19가 다시 퍼지고 있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 홍콩은 최근 한 달 사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30명을 넘겼고, 양성 판정 비율도 13%를 넘어섰습니다.
• 대만은 응급실을 찾는 코로나19 환자 수가 일주일 만에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 태국 역시 신규 확진자가 전주보다 2배 이상 증가하며, 주간 감염자 수가 3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들 국가 모두 코로나19가 다시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가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합니다.
여름 유행 가능성: 실내 활동과 환기 부족이 변수
전문가들은 작년 여름처럼 올 7월 초에도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더위를 피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에어컨 사용으로 환기가 줄어드는 점이 바이러스 확산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백신 접종 후 시간이 지나면서 생기는 면역력 저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등장 등의 변수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일상 속 방역 수칙, 다시 돌아볼 때
재확산을 막기 위해선 우리 각자가 지켜야 할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 예방접종 유지: 고령층과 기저질환자는 백신 접종을 통해 중증화를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 손 위생 철저히: 외출 후 손 씻기, 기침할 땐 옷소매로 가리기 등은 여전히 효과적인 감염 예방 수단입니다.
• 실내 환기 필수: 에어컨 사용 시에도 일정 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 마스크 착용: 다중이용시설이나 병원, 교통시설 등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권장됩니다.
마무리하며
코로나19는 이전보다 확진자 수가 줄었고, 일상 회복이 진행 중이지만, 완전히 끝난 감염병은 아닙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에게는 여전히 위협적인 존재입니다.
여름철을 맞아 여행이나 실내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 우리 모두가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인다면 재확산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잊지 마세요. 조심은 지나치지 않습니다.
코로나자가진단 키트 사용법
